아름다운삶/좋 은 글
우리 이 나이에
닮아가는자
2023. 1. 24. 06:40
우리 이 나이에..
예쁜것이 좋아 집안 구석구석
어울리는 곳에 두고는
흐믓해 한적이 있었어
공주처럼
아기자기 하게 꾸미며
알콩달콩 살은적도 있었지..
어떤이는 정신없다는 이도
때로는
너무 예쁘다며
좋아한이도 있었거든..
다른집에 갔을 때
맘에 드는 것이 있을때는
잠자리에서 조차도 그 예쁨이
청정을 오가기도 했었는데
이젠 말야
다 부질없는 것 같더라
식구들 건강하고
나 하나 좋으면 고만이고
겉치레는 별게 아니었어
돈도 많으면 더 없이 좋을테지만
나 굶지 않을만큼 있으면
집도 그래
크고 화려한 것
그 또한 번거로움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모든게
넉넉하니 많으면 좋을듯 해도
그 또한
자니치면 다 괴로움인 것
적당이라는게 좋치 싶은데..
내 맘이랑 통하는 친구
한둘과 가끔은 달콤한 커피향에 젖어
별애기도 아니지만 웃음 지을 수 있으면
더 무었을 바랄지..
조금만,
조금만 있어도
되거든
사랑도
정이란 것도
친구도
돈도 말이야
부부??
그것은 뜨겁지도
차지도 말고
뜨뜨 미지근하면
편하지 않을까?
우리
이 나이에
뜨거울수도 어려울테지만
뜨겁고 달콤하다면
그것은 좀
거짓이 아닐까..?♧
-카톡글-
2023.1.24.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