닮아가는자 2023. 3. 18. 06:46

측량 불가하신 하나님!    



글쓴이/봉민근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을 이해하는 것이 아니다.
나의 생각과 판단 그리고 이성으로는 도저히 하나님을 알거나 이해할 수가 없다.
하나님은 믿어야 할 대상이지 이해해야 할 대상이 아니다.


인간의 머리 용량으로는 도저히 하나님의 크심을 다 담아낼 수가 없다.
믿는 자들이 하나님을 안다고 하나 그것은 지극히 적은 부분에 지나지 않는다.
하나님을 함부로 말하거나 판단하는 것 자체가 인간의 교만이요 어리석음이다.


측량 불가하신 하나님!
이해라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지구는 커녕 나의 내면 속 생각하는 작은 것에서도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 인간이다.
인간은 하나님이 하시는 놀랍고도 크신 일을 바라보면서 다만 찬송할 따름이다. 


1분 1초 후의 일도 알지 못하는 것이 인간이다.
잘났다고 떠들어도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거스를 자는 없다.


하나님이 불어 버리시면 날아가 안개처럼 사라질 뿐이다.
하나님이 부르시면 가야 하고 하나님이 멈추라 하면 멈출 수밖에 없다.
인간은 전능자가 아니다.
세상의 주인도, 내 인생의 주인도 오직 하나님이시다.


믿어 순종함으로 복을 얻고 주시는 은혜를 따라 살아갈 뿐이다.
어제 큰소리를 치던 사람들을 생각해보라.
잠들어 세상을 다시 보지 못하는 영웅호걸이 지금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생각해보라.


하나님이 정해놓으신 경계선을 절대로 넘을 수 없는 것이 피조물들이다.
살았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가 지금 내게 작동하고 있다는 말이다.


괜한 고집을 부리지 말자.
창조주 하나님 앞에 내가 어떤 존재인지를 인식하며 살자.
하나님이 하신 일 앞에 나의 능력과 행한 것은 초라하기 그지없다.


그분이 나의 주인 되심을 한순간이라도 잊고 살아서는 안된다.
전능자가 세상의 역사에 바퀴를 지금 이 순간에도 돌리고 계심을 잊지 말자.자료/ⓒ창골산 봉서방

이런 믿음이게 하소서

주님,
환난이라고 굴하지 않고,
고독이라고 상하지 않는 이런 믿음이게 하소서.

가난이라고 울지 않고,
절망이라고 좌절 않는 이런 믿음이게 하소서.

건강하다고 과시 않고,
병들었다고 실족 않는 이런 믿음이게 하소서.

억울해도 분내 않고,
서운해도 속상해 않는 이런 믿음이게 하소서.

어려워도 원망 않고,
손해 보아도 불평 않는 이런 믿음이게 하소서.

주님,
나는 언제나 부서지고 주님이 세워지길 원합니다
나는 언제나 무릎 꿇고 주님만 높아지길 원합니다
나는 언제나 간 곳 없고 주님 만 보이길 원합니다
날 마다 찬양과 영광을 주님께 드리길 원합니다

-긍정의 기도에서-

 

 

 

착한 후회

조금 더 멀리까지 바래다줄걸
조금 더 참고 기다려 줄걸

그 밥값은 내가 냈어야 하는데
그 정도는 내가 도와줄 수 있었는데
그날 그곳에 갔어야 했는데
더 솔직하게 말했어야 했는데

그 짐을 내가 들어 줄걸
더 오래 머물면서 
더 많이 이야기를 들어 줄걸
선물은 조금 더 나은 것으로 할걸

큰 후회는 포기하고 잊어버리지만 
작은 후회는 늘 계속되고 늘 아픕니다.

-꽃길 우체통에서-

 

고통과 눈물

우리는 반드시
고통과 눈물 골짜기를
통행해야만 합니다.

고통의 골짜기가 험난할 수록
눈물의 웅덩이가 깊을수록
최상급의 영화로운
고지를 점령할 것입니다.
가장 아름다운 꽃을 피울 것입니다.

앞서간 믿음의 선지자들과
역사에 빛나는 위인들을 보십시오.
한결같이
그들은 모두다
고통과 눈물 골짜기를 통과 하였습니다.

인생의 모든 성공자에겐
고통과 눈물이 필수과목 입니다.

님들이여!
고통스러우십니까?
주님을 바라보시기 바랍니다.
주님은
반드시 더 좋은 것으로 채워주실 것입니다.

-행복을 사세요에서-

 

 

보게 하소서

"주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라고
외치던 소경 바디매오의
그 간절한 기도를 자주 기억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두 눈을 
선물로 주셨지만
볼 수 있는 고마움을 잊고 살았습니다.

눈이 없는 사람처럼
답답하게 행동할 때가 많았습니다.
먼지 낀 창문처럼 흐려진 눈빛으로
세상과 사람을 바로 보지 못했습니다.

주님,
영적인 것들과는 거리가 먼
헛된 욕심에 혈안이 되어
눈이 아파 올 땐 어찌해야 합니까?
보기 싫은 것들이 많아
눈을 감고 싶을 땐 어찌해야 합니까?

웬만한 것쯤은
다 용서하고 다 받아들이는
사랑의 시력을 회복시켜 주옵소서.

너무 가까이만 보는 근시안도 아닌,
너무 멀리만 보는 원시안도 아닌,
그리고 
사물의 중심을 볼 수 없는
난시(亂視)도 아닌
밝고 맑은 시력을 주시옵소서..주님,

편견과 독선의 색안경 보다는
기도의 투명한 안경을 끼고
살아 가는 기쁨을 알게 하옵소서.

나의 못남과 어리석음을 
먼저 보게 하시고
결점투성이의 나를 보고
절망하기 전에

다시 한번
주님의 사랑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다시 한번
주님을 향한  믿음으로 눈을 뜨게 하옵소서.

-오늘은 내가 반달로 떠도에서-

 

 

나를 해방시켜주옵소서

존경받으려는 욕망으로부터
사랑받으려는 욕망으로부터
칭찬받으려는 욕망으로부터
명예로워지려는 욕망으로부터
찬양받으려는 욕망으로부터
선택받으려는 욕망으로부터
조언받으려는 욕망으로부터
인정받으려는 욕망으로부터
인기를 끌려는 욕망으로부터

모멸받는 두려움으로부터
경멸받는 두려움으로부터
질책당하는 고통의 두려움으로부터
비방당하는 두려움으로부터
잊혀지는 두려움으로부터
오류를 범하는 두려움으로부터
우스꽝스러워지는 두려움으로부터
의심받는 두려움으로부터

나를 해방시켜주옵소서. 오 주여..

-마더테레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