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삶/받 은 글

편한 마음으로 살아가면

닮아가는자 2023. 4. 7. 07:18

세월에 장사 없다고

몸도 오래 쓰니
고장이 잦아지는 것 같다.
슬픈 일이다. 

이 몸 오랫동안 내 것인 양 잘 쓰고 있지만,
버리고 갈 것에 불과하고
썩어 갈 거죽에 불과한 것을 
사는 동안은 별 탈 없이 잘 쓰고 
돌려주고 갔으면 좋겠다. 

 

 

욕심 있다면 좋은 일 많이 해서
혹여 이러한 뜻이

하늘에 닿아 마지막 가는 순간까지 
돈 처 발라야 하는 기계 고장 없이 
웃으면서  갔으면 좋겠다. 

어찌 이러한 복을 바라겠냐만도 
건강식품 영양제 

부지런히 먹어 보았지만

사람들 늙어가는 모습

결국은 다 그게 그거인 것 같다. 

멀어져 가는  나의 젊음을

놓지 않으려고  애쓰며 
발버둥 치는 나의 모습은 
때로는 가엾음을 들게 한다. 

세월은 속일수 없는 법인데
이런저런  방법과 수단으로

붙잡고 늘어져 봐야
결국 늙어가는 모습은 

너 나 할것 없이  모두 다 똑같더라. 

 


주름 지우려 수술도 하고 
누군가에게 예쁘게 보이려

화장도 진하게 해 보았지만

측은한 생각만 들게 하는 현실
거죽 보수공사에 괜한 돈 들이지 말고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고 
사는 것이 좋을거 같은  마음이다

 


병이 나를 찿아 오면

생길만 하니까 오는 것이고 
늙어가는 모습이야 오래 썼으니 그렇고 
마음 편하게  살아가면 좋을 거 같다 
편한 마음가지고 사는것이

병을 멀리하는 것이고

부드럽고 중후하게  늙어 갈수 있는 
우리들의 모습으로

만들어 주기 때문이다. 

- 좋은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