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을 말씀 : 갈라디아서 6:11-18

● 갈 6:14 그러나 내게는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외에 결코 자랑할 것이 없으니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세상이 나를 대하여 십자가에 못 박히고 내가 또한 세상을 대하여 그러하니라


클래식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위대한 음악가인 요한 세바스찬 바흐(Johann Sebastian Bach)가 「아, 골고다」라는 곡을 쓸 때였습니다.

바흐의 아내 안나는 남편의 작업에 방해가 되지 않도록 작업실을 거치지 않고 조용히 다녔습니다.

그런데 어느 늦은 밤 침실에서도 들릴 정도로 큰 울음소리가 들렸습니다. 어디가 아픈가 싶어 달려가 보니 바흐가 책상에 성경을 펴놓고 엎드려 울고 있었습니다. 작곡을 위해 마태복음에 나오는 예수님의 고난을 묵상하다가 감정이 복받쳐 참을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아내가 온 것도 모르고 펑펑 우는 남편을 두고 밖으로 나온 안나도 큰 감동을 느껴 복도에 앉아 눈물을 흘렸습니다. 훗날 안나는 「내 남편 바흐」라는 책을 통해 이 일화에 대한 소회를 다음과 같이 남겼습니다.

“남편이 그토록 힘겨운 고통을 느끼며 곡을 쓴다는 것을 저는 몰랐습니다. 아마 완성된 곡을 듣는 사람들도 몰랐겠지요. 남편은 이 모든 순간을 오직 하나님과만 공유하길 원했기에 단 한 번도 사람들에게는 말하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이 나를 위해 겪으신 고난, 성경이 믿는 자들에게 약속한 축복, 부활과 천국을 향한 소망 등 성경의 말씀들을 우리는 어떤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습니까? 성경에 나오는 주님의 모든 고초와 축복, 구원과 축복의 약속은 다른 사람이 아닌 바로 나에게 주시는 귀한 말씀입니다.

말씀 가운데 주님이 주시는 은혜를 더욱 깊이 느끼게 해달라고 고요한 가운데 말씀을 묵상하십시오. 아멘!!!

주님, 제게도 오직 주님과만 공유하길 원하는 순간이 있게 하소서.

고난, 축복, 소망 등 성경 말씀을 묵상하며 주님의 은혜를 가슴에 새깁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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