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말에 흔들리지 말라


어떤 생선장수가 마을에 가게를 내고 간판을 달았습니다.
“이곳에서 신선한 생선을 팝니다.”


한 사람이 들어와서 말했습니다.

“‘신선한’은 빼시오. 다 신선한 생선 아니오?”
“그렇군요.” 그래서 “신선한”을 뺐습니다.

다른 사람이 들어오더니 말했습니다.
“이곳에서”는 빼도 되지 않을까요? 
다 알지 않습니까?”
듣고 보니 그래서 그 글자도 뺐습니다.


다른 사람이 들어오더니 말했습니다.
“‘팝니다.’라는 말도 빼야지요. 
거저 주는 것이 아니니까요.”
듣고 보니 그래서 그 글자도 뺐습니다.


다른 사람이 들어오더니 말했습니다.
“‘생선’이라는 글자도 필요 없습니다.
근처에 오기만 해도 생선냄새가 나니까요.”

그래서 간판 없는 생선가게가 되었습니다.

결국 고객들은 그 사람이 생선 장사를 하는지 모르게 되었습니다.



이 사람의 얘기를 들어보면
이것이 옳은 것 같고,

저 사람의 얘기를 들으면
그 사람의 말이 옳은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마음이 흔들릴 때가 있습니다.
그들의 의견을 무시하지는 않되
흔들리지 않는 주관과 소신이 필요합니다.

<반영억 신부님 강론중에서>





隨人作計終後人
(수인작계종후인)

'남이 하는 대로 따라 하면
끝내 남에게 뒤지게 마련이다.'

'남과 같이 해서는
남 이상 될 수 없다.'

< 송나라의 시인 황정견(1045~1105)의 좌우명 >



실패를  원하는가?

한 가지 좋은 방법이 있다.
 줏대 없이 다른 사람의 말에 놀아나라.
 그것만큼 확실한 방법도 없다.
 친구, 친척, 사회, 매스컴, 광고주들이 시키는 대로 따라 하면
반드시  실패한다.

 [출처] '실패를 원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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