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같은 짐을 지고 삽니다.
어느 책에서 다음과 같은 글을 읽었습니다.
“첫째는 부모의 자랑이고, 둘째는 부모의 사랑이다.”
첫째를 낳았을 때는 자신도 부모가 처음인지라
아이가 예쁘다는 것을 느낄 여력이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둘째는 여유와 인내심을 가지고 대하다 보니
너무 예쁘다고 말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둘째는 부모의 사랑이랍니다.
첫째는 부모의 자랑이 되어 많은 기대를 받게 됩니다.
그래서 첫째에게는 많은 교육의 기회가 주어지고,
물질적인 풍요도 동생과 비교하면 많이 받게 됩니다.
그래서 부모의 자랑이라는 기대감이 너무 부담된다는
첫째의 하소연을 많이 듣습니다.
또 동생에게 양보하고, 동생을 돌보기도 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둘째는 고충이 없을까요?
아닙니다. 둘째 역시 힘듭니다.
첫째가 쓰던 것을 물려받고,
교육의 혜택도 첫째만큼 못 누립니다.
우리는 같은 짐을 지고 삽니다.
첫째든, 둘째든, 막내든, 외동이든지... 자기 자리에서
힘들지 않은 사람이 있을까요?
어떤 처지에서도 자신이 짊어질 무거운 짐
한 두가지는 다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자기를 힘들게 하는 짐만이 보입니다.
남이 가지고 있는 짐은 자기 짐보다
너무 가볍다고만 생각합니다.
남에 짐이 작아 보일뿐
우리는 모두 같은 짐을 지고 삽니다.
삶의 무거운 짐을 진 우리 모두가
서로를 위로하고 이해하고
사랑하며 사는 것이
행복한 삶을 사는 방법입니다.
<빠다킹 신부님 강론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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